대구 도남지구 조감도.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 북구 강북지역의 신 주거중심지가 될 대구도남 공공주택사업지구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21필지와 주차장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지난 6월 공급 착수한 동일 용도의 92필지에 비해 대로와 가깝고, 준주거(상가부지) 및 근린생활시설 용지에 좀 더 근접해 있는 토지다. 6월 중순 최초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공급과 함께 본 사업으로 이주한 주민들에게 우선 공급하기 위해 별도 마련했던 토지의 잔여분이이기도 하다. 1층에 상가, 2·3층에 주택건설이 가능한 토지로 건폐율 60%, 용적률 180%로 5가구 이하 건축을 할 수 있다. 1층 이하에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는 3가구 이하까지 건축가능하다.

도남지구는 3.3㎡당 338만 원이란 비교적 저렴한 조성원가 덕분에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도 3.3㎡당 407만~455만 원대에 입찰을 시작한다. 지난 6~7월 입찰에서는 초등학교 예정부지 맞은편 2차선 도로변 토지의 경우, 최고 650만 원대에서 570만 원대에 낙찰됐으며, 주거지 안쪽 토지의 경우 일부 고가 낙찰 필지를 제외하고는 400~500만 원대 사이에서 낙찰됐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둘러싸인 9-4블록 주차장용지는 3.3㎡당 342만 원에서 입찰을 시작하며, 3층 이하 주차전용건축물 건축이 가능하고 건폐율 90%, 용적률 270%로 약 30% 미만으로 상가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차 입찰 신청을 받고, 오후 6시 이후 입찰 결과를 발표한다. 1차에서 유찰된 필지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 번 더 입찰 신청 기회가 주어진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