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수업나눔 한마당에서 수학과 온라인 수업 모습.
경북교육청은 최근 안동 한국생명과학고 등 18개 학교에서 ‘수업의 변화로 미래사회를 위한 핵심역량 육성’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수업나눔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수업나눔 한마당은 수업 문화 공유·확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학교 수업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이날 온라인으로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9시 45분부터 10분간 개회식을 가졌고, 10시부터 12시까지 18개 교과별 지정 장소와 온라인에서 160명의 현장 참석과 187명이 온라인 참여를 통해 진행했다.

수업 시연은 주로 zoom을 이용했으나 과학과는 유튜브를 이용해 온라인 참여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소통하는 수업을 보여줬다.

영어과는 1교시에는 ‘ZOOM을 활용한 고등학교 활동식 원격수업 어렵지 않아요’, 2교시에는 ‘MS팀즈를 활용한 Spice up your blended classroom!’ 수업을 선보였다.

특히 실습을 주로 하는 전문교과는 사전에 실습 영상을 준비해 수업을 진행하는 사례를 소개하고 온라인으로 참여한 선생님들과 토론 중심으로 수업 나눔을 했다.

음악과는 코로나19로 제한적이라고 생각했던 가창 수업을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쌍방향으로 진행했고, ZOOM 환경 속에서 보컬 트레이닝, 편곡, 소그룹 활동을 통해 언택트 합창 공연에서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학생 활동 중심 수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또 수업목표 달성을 위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합쳐진 하이브리드러닝 수업을 시도했으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 타 교과 교사를 초대해 온라인상에서도 교과 연계 융합 수업을 시도했다.

경북교육청은 16일부터 20일까지 수업나눔 한마당 주간으로 정해 이번에 직접 참여를 못한 선생님들을 위해 교과별로 자체 편집·제작한 자료를 유튜브 맛쿨멋쿨TV를 통해 공유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개선을 위한 선생님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담긴 수업나눔 한마당을 통해 경북교육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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