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체 채취 모습. 자료사진

17일 문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문경 12번째 확진자 A씨(77·문경)와 13번째 확진자 B씨(24·공주)는 외할머니와 외손자 사이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A씨가 살고 있는 문경시 산북면에서 A씨의 첫째 딸(B씨의 어머니·공주)과 셋째딸(용인) 그리고 인근 주민 등 5명을 함께 김장을 담갔다는 것.

그러나 16일 김장을 담가 용인으로 가던 셋째딸 C씨가 용인에서 접촉한 D씨가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고 용인에서 검체를 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문경시보건소에서 김장을 함께하며 접촉한 나머지 4명에 대해 16일 검체를 한 결과 17일 오전 A씨와 B씨는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첫째 딸과 인근 주민 등 2명은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이들 모두는 16일 이후 동선과 접촉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문경시보건소는 A씨 등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A씨의 집과 주변 등에 대해 방역소독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는 등 감염예방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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