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제약과 마지막 협약 체결…지역발전·일자리 창출 기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경북도, 영천시는 17일 시청에서 (주)나눔제약·싱가포르SC이노베이션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도기식 나눔제약(주) 대표이사, 권순철 SC 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최기문 영천시장)
영천시의 낙후된 이미지 개선과 경제발전을 위해 조성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경제자유구역) 분양이 마무리되면서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영천시와 경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영천시청에서 나눔제약 및 싱가포르 SC이노베이션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13년 말 면적 146만760㎡에 산업지구가 조성된 이후 7년 만에 프랑스 포레시아, 일본 다이셀, 미국 카텍 등 외국인투자기업 10개사를 포함한 70개사와 계약을 완료하고 100% 분양을 마무리했다.

주요 유치기업은 자동차부품 업체를 비롯해 제조업, 금속기계 업종이며 현재 68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이번에 마지막 외국인 투자부지에 협약을 체결한 나눔제약은 싱가포르 SC 이노베이션사로부터 112만 달러를 유치해 산업지구 1만1147㎡에 150억원 규모의 의약품 한약재를 제조하고 인력 4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2004년 창립한 나눔제약은 유통관리 노하우와 인력, 국내 최고 수준 생산기반을 가진 국내 한약재 산업의 선두주자로 전국 한의원에 공급하는 강소기업이며 이번 투자로 영천 한방산업 정책 시너지 효과 등 매출 증대와 사업 확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기식 나눔제약 대표는 “이번 투자는 고령화시대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약재 가공식품과 건강보조 식품의 수요 증가로 인한 관련 생산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했다”며 “고용 창출은 물론 매출 증대와 사업 확장을 통해 영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나눔제약 협약은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 및 영천 한약재 산업의 세계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분양을 완료한 것은 시에서 투자유치와 기업지원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운용한 성과이다”면서 “앞으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영천스타밸리)개발과 공영개발사업도 성공적으로 분양할 것이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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