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건설 위한 국회포럼 개최

광주~대구를 관통하는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이 18일 국회도서관에서 해당지역 국회의원과 경유지 자치단체장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이기동기자 leekd@kyongbuk.com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달빛내륙철도가 내년 6월에 있을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확실히 반영돼 빨리 개통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대구)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88고속도로를 확장해 광주-대구 고속도로로 만들고 물동량이 30%나 늘어났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우리가 힘을 합쳐서 6개의 광역단체 또 20개 시·군이 다 좋아하는 일을 꼭 추진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옛말에 ‘중구삭금’이라고 여러 사람이 모이면 쇠도 녹인다고 했다. 길이 열리면 사람이 오가고, 사람이 오가면 가까워지고, 물류가 이동하고, 다 하나의 동네가 되도록 돼 있다”고 덧붙였다.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이 1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려 각계 전문가들이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기동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양 지역을 연결해 일자리 창출, 산업구조 연계 등 경제 문화 관광 등의 교류가 촉진될 것”이라며 “내년 6월에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조기착공과 개통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어 “앞으로는 현 정부의 영호남 상생공약을 발판으로 100만인 범국민 서명운동 전개를 통해 대국민 공감대를 넓히고 달빛내륙철도건설을 위한 국회의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유지 지자체장과 협의와 연대를 강화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회포럼은 대구·광주광역시 등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14개 지자체(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와 지역 국회의원 25명이 공동주최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했으며, 해당지역 주민과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해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은 이번이 4번째로, 그동안 14개 경유 지자체 간 협업체계를 구성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영호남 상생공약,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했으며, 2019년에는 국비 5억 원을 확보해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하게 하는 등 추진기반 마련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


국토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관련해 내년 2월경 공청회 개최, 4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후 6월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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