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식 시집 ‘모란꽃 무늬 이불 속’표지.
전인식 시집 ‘모란꽃 무늬 이불 속’표지.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인식 시인이 세 번째 시집 ‘모란꽃 무늬 이불 속’을 출간했다.

시집 ‘모란꽃 무늬 이불속’은 전 시인이 지난 4년간 문예지에 발표했던 최근작을 중심으로 4부로 나눠 총 51편의 작품을 담았다.

문학평론가 권온은 “전인식은 시를 즐길 줄 아는 진정한 시인이다. 시를 읽는 독자들 역시 시의 무대로 나아가게 하고 마침내 시와 하나가 된다. 그의 시에서 불필요한 어휘나 표현을 찾기란 쉽지 않다. 쉬운 언어로 풍성한 의미를 전달하다는 점에서 그는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는 시인이다”고 말했다.

앞서 전 시인은 지난 4월 미니 전자 시집 ‘고약한 추억의 빛’을 발간했다. 스마트기기 스크린으로 읽기에 최적화된 PDF 전자책 ‘고약한 추억의 빛’은 쉬운 시어들로 구성돼 있어 누구나 읽을 수가 있다.
 

전인식 시인

전인식은 1997년 대구일보, 1998년 불교문예 신인문학상을 통해 시단에 나왔다. 그는 신춘문예 최종심에 몇 번 낙선한 뒤 시를 버렸다가, 20년이 훨씬 지나 다시 시를 쓰고 있다. 2019년 뒤늦게 시집 ‘검은 해를 보았네’를 출간했다.

지난 6일에는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서 전인식 시인의 시로 작곡한 노래와 시 낭송 무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가을, 시와 함께 피고 지고!’ 북콘서트가 열리기도 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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