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밀접 접촉자 없어…성남서 1박2일 가족 모임

19일 새벽 안동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및 가족들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안동시보건소 제공
경기도 성남시를 다녀 온 안동시 일가족 4명(안동 56·57·58·59번)이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월 19일 안동지역 확진자 발생 이후 7개월째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강남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남편과 부인, 10대 아동 2명인 일가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들 가족은 지난 주말 성남시 556번 확진자의 집에서 1박 2일 간 가족 모임을 가졌다. 성남시 556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원 강사로 알려진 남편 A 씨의 경우 밀접 접촉자는 12명으로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밀접 접촉자 12명의 가족 41명 역시 19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4명 중 10대 2명이 확진돼 학교내 전파가 우려됐으나 이들 2명의 학생들은 학교를 다니지 않고 집에서 자가학습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확진자 거주지의 동일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주민 130명에 대해서도 검체 채취를 마쳤다. 결과는 19일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우려했던 밀접접촉자 12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고 학생들이 다니던 학교도 정상 등교 조치하고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친인척 수도권 방문 자제, 타 지역 방문자제, 김장행사 자제, 시사 등 문중행사 자제, 불필요한 외출 삼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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