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육상연맹과 MOU 체결식…선수 역량강화·지역경제 도움

19일 오후 3시 군청 대강당에서 지난 5일 유치가 확정된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센터 유치보고회 및 MOU 체결식을 가졌다.
예천군이 올해 ‘2022년 주니어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 개최와 ‘대한 육상교육훈련센터’ 유치에 성공하면서 겹경사를 맞고 있다.

코로나 사태와 원도심 인구감소와 고령사회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천군 소상공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19일 오후 3시 군청 대강당에서 지난 5일 유치가 확정된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센터 유치보고회 및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예천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한민국 육상 간판스타 김국영 선수를 비롯한 육상 국가대표 및 지도자 30여 명과 지역 주요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해 육상의 메카로 자리 잡은 예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김학동 군수는 이날 육상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육상연맹 배호원 회장으로부터 대한체육회 100주년 기념상을 수여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MOU에 따라 대한육상연맹은 육상교육센터를 예천에 설치하고 군은 운영에 필요한 교육과 훈련시설, 운영 인력 등을 지원해 국제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선수들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육상전문 지도자 교육 및 심판 양성뿐만 아니라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등 육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한 민 단체장은 “예천군민에게 희망의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며 “후대에 길이 남길 체육업적을 만들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이제는 우리 상인들도 예천변화에 일조를 하고 중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배호원 회장은 “각종 육상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예천군과 함께 대한민국 육상 발전을 위해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육상교육센터 설치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예천군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대한육상연맹의 결정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연맹의 기대에 걸맞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함께 세계적 거장 박서보 화백의 미술관 건립 등 다양한 문화, 스포츠 사업들을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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