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 올해의 책 작가 2명을 초청해 ‘올해의 책 북토크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구미시.
구미시는 19일 오후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올해의 책 작가 2명을 초청해 ‘올해의 책 북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한책하나구미운동’은 해마다 ‘한 도시 한 책 읽기’를 목표로 올해의 책을 선정해 세대가 함께 읽고 소통하는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올해의 책 선정, 가족 독서릴레이, 전국독후감공모전, SNS온라인이벤트 ‘북러버 챌린지’ 등 다양하게 올해의 책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 북토크 콘서트는 한 해 동안 올해의 책을 읽어온 시민들을 위한 행사로,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소통·공감하기 위해 마련했다.

어쿠스틱 듀오 ‘애플트리’의 가을의 운취를 더해주는 통기타 공연을 시작으로 △일반부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김초엽 작가와 △어린이 부문‘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의 황영미 작가와의 북토크가 이어졌다.

코로나 시기의 행복을 찾는 일상 이야기에서부터 작가의 학창시절, 올해의 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후, 현장 참여한 시민들을 위한 깜짝 북퀴즈 이벤트가 진행했다.

올해의 책에 대한 퀴즈의 정답을 맞춘 사람에게는 작가의 친필 사인 도서를 선물하여, 행사의 재미와 열기를 더했다.

이어서 독자와의 대화(Q&A)시간에는 행사에 앞서 미리 받았던 질문들과 현장에 참여한 독자들의 질문에 대한 작가님의 답변을 들으며,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긴 문학과 소통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류상훈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올해의 책 작가를 직접 만나는 시간을 통해 책을 더욱 친밀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고, 코로나19로 인해 겪은 답답함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특히 올해는 온라인으로 병행 진행해 장소·시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해 독서의 즐거움을 재발견하고 독서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 구미시 올해의 책 북토크 콘서트는 오는 28일 오후 2시에 ‘구미시’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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