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인문학술원 주최 제8차 인문포럼 강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인문학술원 제8차 인문포럼에서 ‘21세기 대한민국, 청년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대구를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보궐선거용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김해공항 검증을 요구할 때는 보궐선거 이야기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20일 오후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주최로 열린 제8차 인문포럼 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지금부터 절차를 밟아가야 한다”며 “특별법 제정도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위한 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동시에, 보궐선거용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김해공항 검증을 요구할 때 보궐선거 이야기가 없었다”며 “그 당시에는 그런 일(보궐선거)이 없었다. 선후 관계를 따져보면 금방 명백해진다”고 강조했다.

당정이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점화하며, 일각에서는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이라는 책략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 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간 협의했으면 한다”며 “군위, 의성군민, 군수 결단으로 잘됐다. 그 과정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 신공항 특별법 제정 문제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간 협의를 했으면 한다. 기왕이면 같이하면 좋다”고 밝혔다.

경북대학교 인문 학술원 인문 포럼에 연사로 초청된 그는 “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 확대와 공무원의 지방할당제 비율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단지 지역인재 할당제 확대에 따른 ‘역차별’ 의견도 있는 만큼 할당제 시행 이후 대학에 입학한 학생을 대상으로 적용한다거나, 할당 비율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와 미래 신산업’을 주제로 강연한 이 대표는 이날 행사장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이나, 전·월세 대책 관련 발언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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