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20일 재난안전대책본부장(김충섭 시장) 주재로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코로나19 지역감염의 확산방지를 위하여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에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확진 판정자는 대학생 6명과 간호사 1명이다.

이날 김천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김천대 경찰행정학과 3명, 간호학과 2명, 사회복지학과 1명 등 대학생 6명과 김천제일병원 입원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하루 전 간호학과 학생 2명과 경찰행정학과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점에서 이들과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김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김충섭 시장) 주재로 이날 김천교육지원청, 김천소방서, 관내 병원, 대학교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코로나19 지역감염의 확산방지를 위하여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는 확진자가 발생에 따른 추진대책 등 대응방안 마련과 더 이상의 지역사회내 추가 발생 확산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간 상호 업무공유 등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총력대응하기로 했다.

시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에 대하여 즉시 소독 조치 및 시설을 폐쇄하였으며, 코로나19 상황을 1.5단계에 준하여 선제적 대응조치와 경각심을 가지고 더 이상의 추가 발생이 없도록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구축과 방역수칙 준수 등을 강화하기로 했였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코로나19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 공공기관 및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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