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자가격리자 임용고시 시험장인 대구 달서구 죽전중학교에서 임용시험을 친 A(30)씨가 시험 종료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일보 DB.

대구 달서구 죽전중학교에서 임용시험을 친 자가격리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자가격리자 임용고시 시험장인 대구 달서구 죽전동 죽전중학교에서 임용고시 시험을 치른 자가격리자 A(30)씨가 시험 종료 후인 오후 2시 2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시험이 종료되고 자신의 휴대전화 전원을 켜자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 문자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18일부터 발생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확진자와 밀접접촉이 확인돼 자가격리 됐다. 전날인 20일 대구에 도착해 인근 숙소에서 머문 뒤 임용시험을 치렀다.

A 씨는 부모의 차량을 이용해 주소지인 경기도 광명시로 이동했다. 

죽전중학교는 지난 1월 폐교돼 자가격리자 임용고시 시험장으로 선정됐다. 당시 A 씨와 함께 임용시험을 치른 B(28) 씨와 시험감독관 등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된 상태다.

달서구청 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자가격리 자인 만큼 숙소 등에서 접촉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A 씨 가족이 머문 숙소와 시험장 등을 모두 방역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