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 서민환 관장(오른쪽 세번째)과 (주)제노랩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물여뀌 추출물’ 특허기술 이전 계약 체결식을 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제노랩과 미백 효능이 있는 ‘물여뀌 추출물’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체결된 기술 이전 계약으로 ㈜제노랩은 2021년부터 물여뀌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에센셜 오일과 마스크팩 등을 개발해 시판할 예정이다.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물여뀌 추출물이 흑색종 세포 내의 멜라닌 생성을 저해하는 것을 확인했고 “지난 4월 ‘물여뀌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등록번호 제10-2104850호)’을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물여뀌는 동아시아에 자생하는 마디풀목 마디풀과 여뀌속의 여러해살이풀로서 현재까지는 바이오 소재 연구가 없었다.

㈜제노랩은 천연물 유래의 선크림, 마스크팩, 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유통·판매하는 경북(경산) 기업체로 (재) 포항테크노파크의 기술이전 중개로 계약이 성사됐다.

정용태 전임연구원은 “‘여뀌바늘 추출물’에 이어 ‘물여뀌 추출물’의 특허기술 이전으로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이전해 의미가 크다”며 “우수 산업화 소재를 개발해 지역 생물 산업체가 발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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