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민체육대회 취소…12월 말 종무식 때 시상

(왼쪽부터) 김정수·남호길·이재덕·한선수 씨

영양군은 2020년 영양군민상에 김정수(지역개발부문), 남호길(산업부문), 이재덕(사회봉사부문), 한선수(기타부문)씨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양군민상은 군민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이고 영양군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1994년부터 현재까지 총 27명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군민상은 코로나 19로 지친 군민들에게 더 많은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지난 7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기간을 연장해 더 많은 후보자를 추천받은 결과 지역개발부문 1명, 산업부문 2명, 사회봉사부문 1명, 기타부문 2명 후보자를 대상으로 자격 여부와 그동안의 공적 등을 엄격히 심사한 끝에 11월 19일 심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수상자를 결정했다.

지역개발부문의 김정수(80) 수상자는 영양등기소에서 팔수골 입구에 은행나무 100그루 가로수를 식재해 영양군에 기증하여 동서대로 고추테마 거리의 진풍경인 은행나무 길의 근간이 되도록 했으며, 경로당과 마을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는 등 드러내지 않고 선행을 베풀었고 지역사회 안정과 화합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산업부문의 남호길(66) 수상자는 친환경 고추재배를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앞장섰으며 직거래장터, 핫페스티벌 농산물 판매 장터를 운영해 도농교류 활성에 기여했으며, 최신 농업기술지식 획득을 위해 연구기관에 교육을 이수한 후 신기술보급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사회봉사부문의 이재덕(89) 수상자는 대한노인회영양군지회장으로서 어르신들의 여가선용과 경로당의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노인역량강화교육 등을 실시해 노인들의 자질과 지위향상에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

기타부문의 한선수(66) 수상자는 영양군 산나물축제, 군민체육대회 등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향우회원들과 지역민과의 화합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영양군에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해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한편 이번 수상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영양군민체육대회가 취소되면서 12월 말 종무식 때 시상할 계획이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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