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파라다이스 목욕탕을 이용하는 한 고객이 발열체크 자동기기 앞에서 발열체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예천군이 수도권 코로나 확산과 경북 인근 시군의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지역 방어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수도권 일일 확진자가 세 자리 숫자를 보이면서 대구·경북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자 지난 2월과 4월 대량 감염으로 홍역을 앓은 예천군이 자체 방역수위를 높이고 있다.

인근 안동·영주·문경·김천 인근 접전 시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예천보건소가 초 긴장 상태를 유지하며 지역감염 확산 방지 방역에 올인 태세다.

군은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자 외부인과 출향인 등의 가족 모임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휴대전화 문자를 상시 전송하고 있다.

지역 내 종교단체와 시설, 단체 모임 등을 중점으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하고 현장점검 등에 나서고 있다.

방문객이 많은 신도시 예천군 주요 관광지 음식점 기타 상가에 대해서는 방문지 작성과 발열 체크 등을 집중 지도 점검하고 있다.
 

예천읍 파라다이스 목욕탕에는 자동발열체크기가 설치돼 있어 고객이 자동기기 앞에 서면 자동으로 발열이 체크 된다. 또 목욕탕 이용객들은 매표소앞에서 철저히 거리두기를 하며 발열체크 후 방문지를 작성하고 있다.

타 시군과의 유동 인구가 많은 신도시 호명면 상가마다 방역 수칙 준수와 거리 두기 등으로 철저한 방역 수칙 점검도 상시 이뤄지고 있다.

육상·양궁 전국대회 및 각종 체육 행사 시 일주일 전 사전 발열 체크와 코로나 검체채취 검사로 지역 감염을 사전에 원천 차단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 보건소는 마스크 착용 행정 명령이 시행되면서 마스크를 미착용해 상가와 식당 등에 출입하지 못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150㎡ (45평) 이상 식당 상가마다 마스크(2만장)를 상시 배치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윤귀희 예천군 보건소장은 “인근 시군에서의 확진자가 나와 불안감은 있지만, 군민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등으로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진다면 제2의 코로나 확산은 예천군에 없을 것이다”며 “방역 수칙을 꼭 따라 주시고 상시 마스크 착용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김학동 군수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 확산 방지 점검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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