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이사장에 도종한 선임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 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도종환 이사장 겸 연구원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
‘친문 싱크탱크’로 불리는 민주주의4.0 연구원이 22일 오후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민주주의4.0 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56명과 원외 인사 2명 등 회원만 58명에 달한다.

이날 총회에서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3선 도종환 민주당 의원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사에는 강병원·김종민·박주민·이광재·전해철·정태호·최인호·최종윤·홍영표·황희 의원 등 10명이, 감사에는 김병기·김영배 의원 등 2명이 각각 선출됐다. 이사진은 2년 임기로, 연임이 가능하다.

이들은 창립취지문에서 지속적 혁신과, 사회 안전망 구축, 국민을 책임지고 늘 질문하고 사유하는 정치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회원들은 첫 번째 과제로 국민 건강을 지키고,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는 국가와 가계의 경제적 어려움에 잘 대처하는 일을 꼽았다.

그러면서 세상을 좌우 이분법으로 보는 냉전기득권 세력의 공격으로부터 정권을 엄호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며,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성공하는 정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지켜내야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도종환 이사장은 “나라를 책임지고, 국민을 위기로부터 구하고, 국민을 책임지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며 “그게 연구원의 설립 취지와 목적”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향후 사업계획으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의제 발굴과 국정과제 한국판 뉴딜 등에 정책 자원 제공, 사회변화 과정의 갈등 예방 등으로 정했다.

또, 중점 연구과제로 국정과제의 효과적 지원, 코로나19 선도국가 발돋움을 위한 중장기적 과제, 한국경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를 고려해 현 시점에서 다뤄야할 과제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연 25회 격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월 1회 전문가 간담회, 연2회(5월, 11월) 대국민 학술행사, 분기별 1회 현장조사 및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연구보고서 단행본을 발간하기로 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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