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가 지난 2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에서 5개 유관기관·단체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경주소방서 제공
경주소방서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에서 목조문화재와 산불 대응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및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문화유산과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경주시청, 경주국립공원사무소, 경주소방서 의용소방대, 불국사 자위소방대 등 5개 기관·단체에서 84명의 인원과 장비 6대가 참여했다.

훈련은 △인명대피 유도 및 중요 문화재 반출 △각 기관·단체별 임무분담에 따른 대응 △자위소방대 자체 소방시설(비상소화장치 등) 활용 초기대응 △부상자 인명구조·인접 건물로 연소확대 방지 △목조건물 특성에 따른 화재 진압 훈련 △문화재 주변 산불재난 대응 등의 훈련을 실시해 유관기관간의 협업체계 구축과 신속한 재난 대응에 초점을 맞춰 실시했다.

불국사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다보탑을 비롯한 국보 6점, 보물 6점, 유형문화재 1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정창환 경주소방서장은 “목조문화재는 초기대응과 화재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관기관 지속적인 협력과 합동소방훈련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 보호와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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