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옥성면 능소2리 주민들이 천연기념물 제225호로 지정된 농소리 은행나무앞에서 동제가 열고 있다.
구미시 옥성면 농소2리(이곡)새마을회(회장 김영찬)는 23일 자정께 마을주민이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유산민속행사 농소리 은행나무 동제를 열었다.

농소리 은행나무는 수령 약 450년 이상 된 높이 21.6m, 둘레 11.9m의 노거수로, 싹 중 일부는 계속 자라나 나무줄기 높이와 비슷한 정도의 크기가 되어 이러한 모습이 마치 숲과 같은 장엄하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정확한 유래는 전해지지 않으나 주변에 남아있는 절이나 장터의 흔적과 관련이 있는 나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마을사람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향토 문화적인 가치와 문화적인 연구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노거수로서의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70년 5월 28일 천연기념물 제225호로 지정됐다.

농소리 은행나무는 예로부터 마을의 수호신으로 주민들을 지켜준다고 여겨 주민 스스로 매년 음력 10월 첫 오일(午日)에 동제(洞祭)를 지내왔고, 그 전통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은행나무 동제는 소중한 지역의 자연유산민속행사를 보존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체험 및 교육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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