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까지 107억원 들여 8049㎡ 부지에 준공
실험장비·스타트업 기업 입주…실증기술 연구 탄력

포항시가 23일 포항 남구 동해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을 하고 있다.
경북 포항 배터리규제자유특구 활성화에 중심이 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23일 첫 삽을 떴다.

포항시는 이날 포항 남구 동해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을 했다.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계기로 센터를 조성하게 됐다.

시는 내년 7월까지 8049㎡ 땅에 도예산 27억원을 포함해 107억원을 들여 배터리 보관동, 평가동, 사무동으로 구성된 종합관리센터를 짓는다.

종합관리센터는 전기차 사용 후 전지 수거, 보관, 성능검사, 등급분류 사업화를 위한 실증실험 전문기관이다.

각종 실험장비와 시스템을 활용할 스타트업 기업도 입주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경북TP관계자로부터 배터리 구조와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병욱 국회의원,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 박인환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장, 에코프로GEM 김수연 대표 등 배터리특구사업자와 경북TP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철강 단일구조인 산업구조 개편을 목표로 지난해 ‘이차전지 도시 포항’을 선포하고, 7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배터리 포럼 개최, 올해 1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GS건설투자유치 협약식, 7월 리사이클링규제자유 특구 확대 지정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집중 하고 있다.

특히 전국 유일의 배터리규제자유특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소재 대표기업 에코프로의 포항 집중 투자 등 포항시의 장점을 바탕으로 환경부의 배터리관련 그린뉴딜사업 유치를 위해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2025년에는 배터리산업이 반도체산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준공되면 특구 활성화와 실증기술 연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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