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승계 등 세부내용 합의

이랜드리테일이 매각을 추진 중인 대구 수성구 동아마트수성점 출입구 전경. 박영제 기자
속보=올해 말 대구 동아마트 수성점 주인이 바뀐다. 이랜드리테일(이하 이랜드)이 가계약으로 대구 동아마트 수성점(이하 동아마트) 매각을 추진한 지(경북일보 9월 29일 자 4면) 약 2개월 만이다.

23일 이랜드에 따르면 동아마트 수성점은 12월 말 충청권에 본사를 둔 한 A중소기업에 매각된다.

고용승계는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근무 중인 정규직 직원과 퇴직금 지급 대상인 장기 아르바이트생 등은 본인 의사에 따라 이랜드 소속 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지만, 경북·대구지역 내 다른 지점으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다.

단기 비정규직인 일부 직원도 A기업 소속 직원으로 근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 측은 가계약 이후 고용승계 등 세부내용에 대해 합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동아마트 직원들에 대한 인사는 매각 전·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승계 문제는 직원들에게 안내된 상태지만, 다른 지점으로 발령돼 거리가 멀어지는 등 여건에 대한 불만까지는 사측에서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현재 동아마트 위치에서 근무를 해야 한다면 A기업 소속으로 일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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