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
대구참여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대구시가 2021년 대구의료원 예산을 19억 원 삭감하는 안을 내놨다”며 “제2 대구의료원 관련 예산은 전무하며 대구경북연구원 정책 과제로만 남겨뒀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는 대구의료원 예산 삭감 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다 쓰지 못한 예산이 있어 이를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며 “코로나19가 반복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지금 공공의료 확충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구시가 시대적 요청인 공공의료를 구현하려면 대구의료원에 부족한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며 “장비도 보강해 대구의료원을 강화하려면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참여연대는 “지금이라도 대구시가 태도를 바꿔야 한다”며 “대구의료원 인력, 처우, 기능 등을 대폭 보강할 수 있는 예산을 2021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제2 대구의료원 설립 준비를 위한 기초예산도 편성하는 등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감염병 확산 시 시민 건강권을 지켜야 하는 지방정부 의무를 외면하지 말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