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

대구참여연대는 24일 “대구시는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위한 준비 예산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대구의료원.
대구참여연대는 24일 “대구시는 제2 대구의료원 설립을 위한 준비 예산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참여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대구시가 2021년 대구의료원 예산을 19억 원 삭감하는 안을 내놨다”며 “제2 대구의료원 관련 예산은 전무하며 대구경북연구원 정책 과제로만 남겨뒀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는 대구의료원 예산 삭감 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다 쓰지 못한 예산이 있어 이를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며 “코로나19가 반복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지금 공공의료 확충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구시가 시대적 요청인 공공의료를 구현하려면 대구의료원에 부족한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며 “장비도 보강해 대구의료원을 강화하려면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참여연대는 “지금이라도 대구시가 태도를 바꿔야 한다”며 “대구의료원 인력, 처우, 기능 등을 대폭 보강할 수 있는 예산을 2021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제2 대구의료원 설립 준비를 위한 기초예산도 편성하는 등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감염병 확산 시 시민 건강권을 지켜야 하는 지방정부 의무를 외면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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