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영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2020년 예산 대비 10%, 823억원 증가한 905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생활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영천형 뉴딜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일반회계 7100억원, 기타특별회계 195억원, 공기업특별회계 707억원, 기금 1051억원 등이다.

예산 편성은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적극 헤쳐 나가기 위한 전략적 예산 편성으로 지속적인 생활방역 체계 유지 및 경제 활성화 정책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취약계층 우선 고용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급변하는 농촌 환경에 선제적 대응으로 농가의 경영안정 도모 등 코로나 방역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예산을 중점 반영했다.

또 소비·투자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집행 가능한 사업을 우선 편성하고 생활 SOC 투자사업 및 미세먼지 저감 투자 확대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적극 동참했다.

분야별로는 코로나 일상 속 안전한 영천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 방역소독, 자가격리자 지원 등 감염병 관리 대응 13억원 △호흡기전담클리닉운영지원 1억원 △여성아동안심귀가거리 조성 4000만원 등이다.

또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 및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영천사랑 상품권 350억원 발행 △청년일자리지원사업 20억원 △시내 및 농어촌버스 운송사업 재정지원 57억원 △브랜드콜택시 콜비 지원 등 택시운송사업 8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기후변화대응 미래형스마트팜단지조성사업 10억원 △출산양육서비스 지원 21억원 △금호~대창 하이패스IC설치사업 보상비 5억원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 25억원 등 교육·복지 및 주민밀착형 생활 SOC 조성 사업 등 주민현안사업에 중점 편성했다.

특히 시민의 악취 및 생활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영천처리구역하수관로정비 73억원, 맑은 공기 되찾기 및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지원 49억원,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비대면 안심여행지 조성 사업 등에도 예산을 편성해 지원한다.

최기문 시장은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재도약을 위해 2021년 한 해는 시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불편함을 해소하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안사업들로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한정된 재원이지만 영천이 재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알뜰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도 예산안은 25일 열리는 제213회 영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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