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자연생태미로공원에 수달이 포착됐다.
문경시는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인 문경자연생태미로공원에 생태계 환경 수준을 알려주는 지표 동물인 수달이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CCTV를 통해 촬영됐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15일 오전3시부터 3시30분사이에는 문경생태미로공원 생태연못에서 수달 두 마리가 물 속에서 잉어를 사냥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목격됐다.
문경생태미로공원은 오늘까지 누적 방문객이 6만6868명, 입장료 수입은 1억2500만원으로 운영 수익이 운영수입 중 50%가 넘어 문경시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 박홍균 소장은 “생태연못에서 키우고 있는 잉어의 개체 수가 감소하는 원인을 찾던 중 수달이 출현해 물고기를 사냥하는 장면이 촬영됐다”며 “수달은 영강 등 넓은 하천에 주로 서식하는데 먹이를 찾아 문경새재까지 올라온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도 수달의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