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텃밭 설계부터 경작, 수확, 작물을 활용한 요리 실습에 이르기까지 농업 전반의 흐름을 교육하는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의 학교텃밭활동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받았다. 경북도 환경연수원
경상북도환경연수원(원장 심학보)이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구미중학교 등 도내 5개교에서 ‘학교텃밭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교육은 텃밭활동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 인식과 청소년기의 인성함양과 정서순화를 위해 총 12회차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텃밭 설계부터 경작, 수확, 작물을 활용한 요리 실습에 이르기까지 농업 전반의 흐름을 이해하고 도시농업전문인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탐색교육으로 진행했다.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는 경상북도환경연수원 자격과정인 도시농업전문가양성 교육을 통해 배출된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소지자 10명을 강사로 활용해 수료생의 일자리 연계로 이어졌다.

특히 구미중학교는 학생들이 재배한 텃밭 성과물을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구미지회에 나눔으로 연결해 눈길을 끌었다.

구미중학교 1학년 김 모학생은 “작지만, 이웃과 함께 나눌 기회를 얻어 너무 좋았고 코로나19 극복에 우리가 가꾼 농산물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심학보 원장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힘든 시기에 텃밭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활동을 통해 힐링이 되고,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학교텃밭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학생들에 양질의 도시농업교육과 강사 활용을 통해 도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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