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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고선웅 연출의 연극 '낙타상자' 공연 개최
포항문화재단, 고선웅 연출의 연극 '낙타상자' 공연 개최
  • 곽성일 기자
  • 승인 2020년 11월 24일 20시 35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1월 25일 수요일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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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3시·7시 포항시청 대잠홀
연극 낙타상자 포스터.
무거운 짐을 지고 묵묵히 사막을 횡단하는 한 마리 낙타 같은 청년 상자의 이야기 고선웅 연출의 연극 ‘낙타상자’가 포항 무대에 오른다.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3시와 7시 하루 두 차례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연극 ‘낙타상자’를 개최한다.

‘낙타상자’는 중국 근대 문학사의 대표적인 휴머니스트 작가 라오서(1899-1966)가 1937년 발표한 장편소설이 원작으로, 인력거꾼 ‘상자’의 삶을 담고 있으며, 1954년 ‘Rickshaw Boy’로 번역돼 서구에까지 널리 알려진 현대소설이다.
고선웅 연출의 연극 낙타상자 공연 모습.
2019 월간 한국연극 공연베스트 7 선정 및 2019 한국극예술학회 연극부문 올해의 작품상 수상과 2019 서울연극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공식초청작으로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극공작소 마방진의 연극 ‘낙타상자’는 중원눙(鐘文農)의 경극본을 고선웅 연출이 각색해 무대화한 작품으로, 중국 고전의 재현이 아닌 재치와 유머가 깃든 대중극을 표방한다.

시공간의 구분이 없는 무대에서 절제된 양식으로 20세기 초 인력거꾼 상자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통해 당시 하층민들에 대한 잔혹한 수탈과 참상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면서도 삶을 비관하지 않고 희망을 말하기 위해 절망을 먼저 살피게 하는 수작이다.
고선웅 연출의 연극 낙타상자 공연 모습.
이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민간우수공연’ 선정을 통해 추진되는 것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작품성 및 대중성 등에서 검증된 민간우수 예술단체의 작품을 지역에 유치해 문화향유 신장에 노력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은 올해 동 사업으로 하반기에 총 4개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는데 ‘낙타상자’외에도 지난 8월에 개최한 ‘60분간의 음악일주’와 중·장년층을 위한 ‘김영임&김용임과 함께하는 희희낙락’(12월 8일),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12월 11~12일)가 예정되어 있으며, 사업비의 일부는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현 상황에서도 방역과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 등으로 시민들의 최소한으로 누릴 수 있는 문화 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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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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