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금릉초 마희정 학생 금상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남부지역 준결승전이 24일 경북일보 포항 본사에서 펼쳐지고 있다. 손석호 기자
이번에는 경북 남부지역의 쟁쟁한 ‘어린이 안전박사’들이 골든벨을 겨눈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어린이 실력자들이 준결승전을 통해 안전골든벨을 울리기 위한 정예 용사들을 추려내며 골든벨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남부지역 준결승전’이 24일 경북일보 포항 본사에서 경북 남부권역 현지와 영상을 통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경북 남부 준결승전 금상을 수상한 김천 금릉초등학교 6학년 마희정 학생은 “금상을 받을 줄 예상 못 했는데 받게 돼서 기쁘다”며 “많이 긴장돼 정답판을 들 때 손이 떨렸다”고 솔직한 소감을 말했다. 이어 “부모님께서 공부할 때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결승전에 나가는 학생들아, 같이 힘내자!”라고 감사 인사와 동료 응원도 잊지 않았다.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남부지역 준결승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금릉초 6학년 마희정, 은상 김천중앙초 5학년 이수민, 동상 모화초 6학년 홍지율·도봉초 6학년 김민오 학생.
이날 은상에는 김천중앙초 5학년 이수민, 동상에는 모화초 6학년 홍지율·도봉초 6학년 김민오 학생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금·은·동 수상자 4명 이외에도 약목초 박형준(5학년), 농소초 엄홍빈(6〃·이하 학년 생략), 영천중앙초 송은채(6), 포항제철지곡초 김우섭(5), 선남초 김준서(6)·전윤상(5), 거여초 오유상(5), 영천초 김혜성(6), 덕곡초 박세원(6), 진량초 배희정(4), 청도초 이아진(6), 부계초 이시언(6), 장산초 유찬희(5), 풍각초 이서준(5), 용성초 최찬우(6), 화양초 박영빈(5), 포항대흥초 김형석(6), 가천초 김성실(6), 양북초 강태영(5) 학생도 왕중왕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경북 남부지역인 경산·경주·고령·구미·성주·울릉·군위·영천·포항·김천·칠곡·청도 등 12개 시·군, 42개 학교, 48명의 예산 통과 학생이 참가해 한층 어려워진 안전 문제를 풀며 열전을 펼쳤다.

학생들은 예선 때보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어려워진 문제에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준결승전이 진행됐다.

소방서의 업무·전기화재·빙판길 등 겨울철과 관련한 안전 상식 문제가 많이 출제돼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는 데 큰 도움을 줬다. 또 불조심 강조의 달·식이섬유·방역 등 알아두면 유용한 상식을 정확히 써 내야 하는 주관식도 다수 출제돼 수준 높은 안전 상식 대결의 장이 펼쳐졌다. 어려운 문제가 연이어 출제된 가운데 ‘과호흡증후군’을 정확하게 적은 마희정 학생이 금상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전 역시 퀴즈쇼 종료 후 아쉽고 우울한 마음을 날려 버린 ‘혼신의 댄스’를 선보인 학생 등에게 정성이 담긴 기념품이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가 주최, 경북일보 주관했고, 경북도교육청·좋은사회연구원이 후원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포항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 강당에서 출제진이 문제를 내면, 참여 학생들은 화상 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소통하고 정답을 써내는 ‘온라인 퀴즈쇼’로 이날 역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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