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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소방차 ‘길 터주기’ 함께 실천합시다
[투고] 소방차 ‘길 터주기’ 함께 실천합시다
  • 남진호 포항남부소방서 소방사
  • 승인 2020년 11월 25일 14시 5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11월 25일 수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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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호 포항남부소방서 소방사
남진호 포항남부소방서 소방사

출동 중인 소방차를 위해 길을 터주는 것은 생명 길을 터주는 것과 같다.

내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의 생명까지 살리는 기적의 골든 타임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고가 발생하면 소방대원은 5분 안에 현장에 도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5분 이상 경과 하면 화재는 급속도로 확산하고, 심정지 및 호흡곤란이 온 환자는 소생률이 크게 떨어진다.

사고 발생으로부터 4분 경과 후 1분마다 생존율이 7~10%가량 감소하고, 10분이 넘어설 경우 생존율은 5% 미만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소방대원들은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현재 법령에 따르면 소방차 길을 양보하지 않을 시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1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및 3층 이상의 기숙사에 소방차 전용구역을 1개소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고, 소방관련 시설 등 주변 주·정차 금지, 다중이용업소 주변 주차금지 신규 지정 등 강화된 관련법이 시행 중이다.

이처럼 소방차 길 터주기를 위해 많은 홍보를 펼치고 있지만, 운전 당사자는 소방차가 뒤따라오면 당황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소방차 길 터주기를 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교차로나 교차로 부근에서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로 이동 후 일시 정지 △1차선 일반도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 또는 양보 운전 △2차선 도로에서는 소방차량이 1차로로 갈 수 있도록 양보 △3차선 이상 도로에서는 소방차량이 2차로로 갈 수 있도록 양보 △보행자의 경우 소방차가 오고 있다면 파란불이더라도 횡단 보도 앞에서 잠시 정지한 뒤소방차 길을 열어주면 된다.

오늘도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신속히 도착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와 양보해 주지 않는 차량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비워요 소방도로, 채워요 안전의식!’ 슬로건을 바탕으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길 터주기 방법을 잘 숙지해 나의 작은 행동이 가져올 기적의 골든 타임을 위해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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