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시장 최영조)와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미정)은 지난 24일 노사 양측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을 체결했다.경산시.
경산시(시장 최영조)와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박미정)은 지난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노사 양측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교섭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지난해 7월 노동조합 설립 후 처음 체결하는 것으로, 8월 1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3개월간 3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협약은 전문, 본문 68조, 부칙 6조로 구성돼 있으며 △정기적인 ‘노사 화·통 간담회’ 개최 △특별휴가 현실화 △건강검진비 지원 확대 △건강관리 및 출산장려 지원시책 마련 등 노·사간 소통기회 확대와 조합원의 근로조건 개선 및 실질적인 후생복지 증진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노사합의를 이뤄낸 공무원노조에 감사드리며, 시와 노동조합이 시정발전을 위한 상생파트너로서 공무원노사관계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정 위원장은 “집행부에서 노조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신데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일하고 싶은 직장만들기에 힘과 지혜를 모아 상호 이해와 소통을 통한 건전한 공직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2019년 7월 29일 설립돼 현재 1300명(97.3%)의 조합원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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