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예천군의회 행정 사무감사가 25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9일간 실과부서 읍면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20년 예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가 25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9일간 실과부서 읍면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 25일 오전 10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형식)는 기획감사실 오규섭 실장을 상대로 6건(공통자료요구 9건)의 요구한 자료 설명을 듣고 질문에 들어갔다.

조동인 의원은 ‘아기 주민 등록증 발급’ 사업에 대해 지난해 출산통계보다 등록 현황이 저조한 57건밖에 되지 않아 이 사업이 꼭 필요한지 현장 주민들의 반응은 어떤지를 질문했다.

이에 오규섭 실장은 “솔직히 부모님들도 아이들의 개인 정보 등의 이유로 크게 호응을 하는 편은 아니다”며 “이 사업에 대해 추후 더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검토가 이뤄져야 할 부분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은 의원은 진정 청원 민원에 대한 접수 및 처리현황에 대해 “17건 중 2건이 공무원의 민원 응대 불친절이다”며 “이러한 사례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 기강 확립 차원에서 친절 교육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영구 부위원장과 신동은 ·신향순 의원은 실적이 없는 형식적인 각종 위원회 운영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예천군 정책자문위원회와 예천군 예산성과금심의위원회·예천군 규제위원회·예천군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의 올해 안건이 없어 미개최한 부분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이들 위원회에 대해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한 번도 위원회를 열지 않고 1건의 안건도 상정 못 하는 위원회를 왜 운영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며 “실효성이 없는 위원회는 조속히 정리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오 실장은 “사실상 지난번 지방 선거 이후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 위원회는 정리해야 했으나 시기를 놓쳐 그렇게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추후 재검토 논의 후 결정 하겠다”고 전했다.

또 신동은 의원은 인구증가시책 사업 중 하나인 “전입자 1인당 1만 원 상품권 지급은 너무 적은 것 같다. 실질적으로 전입자들이 피부에 와 닿는 지원을 위해서는 인상(3만 원) 방안도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그리고 신 의원은 예비비지출에 대해서 “육상대회 방역은 꼭 이렇게 예비비로 지출해야 하는지 예비비의 목적과는 다른 것 같다”며 “코로나 사태로 특별한 경우지만 매년 열리는 대회인 만큼 본예산에 편성해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영구 부의장은 오규섭 실장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각종 행사 미개최와 개최되는 행사에 대한 기준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오 실장은 “행사 시기에 코로나 사태의 정부의 지침과 수위를 보면서 관련 부서와 협의와 재량 등으로 판단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 부의장은 지난해 예천 팔경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전하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는데 내년에도 예산편성이 전혀 되지 않은 것을 무엇 때문인가를 질문했다.

이에 대해 오 실장은 “관광지 주변 인프라는 현실적으로 부족한 것은 맞지만, 지금 예천군의 1차 목표인 찾아오는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 우선으로 진행하다 보니 인프라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며 “추후 관광지 주변 부대시설 확충계획을 세워 머무는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예천군의회 행정사무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형식)는 오후까지 주민복지실·행정 지원실·예천읍·용문면을 상대로 사무 감사를 펼쳤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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