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국회 방문…동해안 횡단철도 등 지원 요청

이철우(오른쪽 두번째) 경북도지사가 25일 이강덕 포항시장 등과 함께 국회를 찾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동해안 횡단대교 등 지역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전격 방문, 동해안 횡단대교(영일만 횡단대교) 등 지역현안을 집중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임이자 국민의힘 예결위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 등 여야 핵심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경북도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초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문경~김천 내륙철도 건설, 구미 스마트 산단 등 지역의 핵심현안 반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특히 동해안 횡단대교 건설 사업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 총력을 집중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경북에 지역 현안들이 많지만 동해안 횡단대교는 지역의 오랜 숙원이고, 특히 포항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력 요청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도 “잘 알고 있다, 끝까지 노력해 영일만 횡단대교가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동해안 횡단대교는 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잇는 해상교량으로, 총사업비 1조6189억원을 투입해 동해 고속도로의 유일한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며, 이 사업이 준공되면 경북은 물론 부산·울산과 강원, 수도권을 연결해 국가경제 활성화와 동해안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지정돼 추진돼 왔으나 영일만 횡단구간은 번번이 사업계획에서 제외됐다.

이 지사의 이날 국회 방문에는 이강덕 포항시장도 함께 동행했으며, 김정재, 김병욱 국회의원도 함께 힘을 보탰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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