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철 구미대 축구부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장면. 구미대.
구미대 축구부(감독 김은철)가 창단 1년 만에 주요 전국 대회에서 연이어 본선에 진출하며 대학 축구계에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구미대는 25일 전국 대학 축구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인 ‘2020 대학U-리그’ 본선인 왕중왕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2020 대학U-리그는 전국 82개 대학 팀이 참가해 9개 권역별로 예선을 치러 1~3위 팀과 와일드카드 1개 팀 등 권역별 4개 팀이 본선에 올라 왕중왕전을 펼친다.

구미대는 9권역(대구·경북·부산·경남) 10개 팀이 겨룬 예선에서 6승1무2패의 성적으로 권역 2위를 차지해 본선에 올랐다.

구미대는 오는 27일 김천에서 열리는 32강전에서 올 시즌 2관왕에 오른 대학 강호 동국대와 맞붙는다.

김은철 감독은 “지난 대학축구연맹전 16강에 이은 본선 진출로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의욕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며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전방 압박을 통해 기회를 노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창단 1년 만에 전국에 구미대 축구부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김 감독은 K리그 원년(1980년) 우승팀인 할렐루야 축구단 출신으로 수원 삼성에서 미드필드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구미대는 지난 10월 대학축구연맹전에서도 예선 무패의 성적으로 본선(16강)에 올랐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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