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25일 영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영천시에 42번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10여 일 만에 43번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에 긴장감이 맴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5분께 영천시 북안면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

이 여성은 지난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대구 동구에 모 장구교실 강사와 접촉 후 25일 오전 영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께 장구교실에서 수업하고 9시께 귀가 후 다음 날 점심때 안강읍 소재 한 식당에서 지인 2명과 식사를 하고 저녁 8시께 도남동 부동산사무실에서 지인 1명과 대화를 나눴다.

이에 시는 접촉자인 남편과 지인 3명 등 총 4명을 자가 격리하고 확진자 거주지와 사무실을 방역 소독하는 한편 추가 동선을 파악 중에 있으며 A씨는 26일 오전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또 25일 오후에는 대구에 거주하는 지역 한 여고 교장의 아들이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로 판정받아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교장의 아들이 대구 집에 다녀간 후 24일 저녁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며 B 교장은 25일 출근하지 않고 대구에서 검체 채취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이날 저녁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이 교장은 지난 23~24일 학교를 출근한 것으로 확인돼 교사 20여 명이 검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생들은 오전 수업 후 전원 귀가 조치했으며 고3 수험생을 우선으로 26일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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