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경찰서.
현행범을 태운 경찰 호송차와 택시가 부딪쳐 경찰과 현행범, 택시기사와 승객 등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호송차와 택시 모두 신호위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께 대구 달서구 이곡동 한 대형마트 앞 사거리에서 현행범을 태운 경찰 호송차와 승객이 타고 있던 택시가 충돌했다.

당시 경찰 호송차는 신호가 빨간불인데도 사거리에 진입했고, 다른 방향에서 오던 택시는 황색불에 사거리로 진입해 양측이 ‘신호위반’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경찰 호송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과 현행범, 택시기사와 승객 등 5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당시 현행범을 이송 중이던 경찰이 또 다른 난동 사건이 발생해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주취 폭행으로 입건된 현행범을 성서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하던 중에 발생한 사고”라며 “긴급한 업무에 의한 정당행위인지 살펴보고 그에 해당한다면 처벌 없이 사건이 종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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