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군위군 산성면 복지회관에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상영하고 있다. 군위군 산성면 제공
군위군 산성면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주민들이 영화를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5일 산성면 복지회관에서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상영했다.

이날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및 체온 측정, 손 소독과 출입자명부작성,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시행해 운영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4명의 노인의 이야기를 코믹하고 덤덤하게 그려내면서 인연과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가슴 따듯한 노(老)맨스 영화이다.

평소 영화 관람이 어려운 주민들은 공감 가는 좋은 영화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러한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함께 전했다.

박태섭 산성면장은 “주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코로나 이전의 삶을 회복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더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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