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정보 위변조 방지…안전 등 적용분야 확대 추진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
포스코ICT(대표 손건재)가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Facero)에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정보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시켰다.

페이스로는 타인에게 대여 불가능한 사용자 얼굴을 인증해 출입을 관리하거나, 소액결제·출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이다.

AI 기반의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등록된 얼굴의 미세한 변화까지 반복 학습해 사용하면 할수록 정확도가 향상되는 장점을 갖췄다.

특히 안면인식 기술은 비접촉식이어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지문이나 홍채인식에 비해 위생적이라는 장점과 함께 등록된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보안성까지 갖춰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한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에서는 암호화 되지 않은 고객의 안면 정보가 포함된 256만명의 사용자 데이터가 유출돼 문제가 됐었다.

국내에서도 최근 개인정보 오남용 방지를 위해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로 방문자의 발열 체크시 얼굴정보 저장을 금지시켰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ICT는 페이스로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사용자의 얼굴 등 등록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함으로써 해킹 등의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포스코ICT가 오픈소스인 하이퍼렛저 패브릭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솔루션인 포스레저(PosLedger)가 적용됐다.

페이스로는 0.5초 이내의 빠른 응답속도와 99.9%의 정확도까지 자랑한다.

이 같은 장점을 갖춘 페이스로는 현재 포스코 그룹사의 주요 시설물에 적용돼 일반적인 출입관리뿐만 아니라 작업현장 투입 전 근무자의 안전 장비착용 상태를 확인하는 안전관리, 온라인 화상교육의 출결관리, 사내식당 및 카페 등의 결제관리 등의 용도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 택배업체가 운영하는 물류센터에서 화물의 크기나 모양 등에 대한 형상인식을 통한 택배분류, 공공장소에서 불특정인의 위험한 행동을 감지해 사전 대응하는 치안 등의 분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ICT는 AI·Big Data·IoT 기반의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하고, 솔루션들을 대표하는 통합 브랜드 ‘아이소티브(IXOTIVE)’를 출시해 포털(www.ixotive.com)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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