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9일 농협 하나로클럽 성남점

경북의 우수한 쌀과 농·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판매해 ‘수도권 입맛’을 사로잡는 큰 장터가 열린다.

‘2020 쌀문화축제-경상북도 농·특산물 수도권 나들이 장터’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농협 하나로클럽 성남점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본격 개최된다.

‘경상북도 농·특산물 나들이 왔니더! 사이소!’를 슬로건으로 점차 줄어가는 우리 쌀과 농·특산물 소비를 크게 촉진하는 한마당 축제다.

우리나라 최대 소비 시장인 수도권에 경북 23개 시·군에서 엄선된 우수한 품질의 햅쌀과 사과, 간고등어, 버섯, 채소 등 다양하고 싱싱한 지역 농·특산품이 수도권 밥상을 공략한다.

포항의 참가업체인 울릉도홍가네식품은 홍합명이 맛간장 등을, 포항웰빙푸드는 쌀국수를 선보인다. 경주 두리C&S는 현미누룽지, 토함산꿀벌세상은 프로폴리스와 아카시아 벌꿀을 출품한다.

영천 (주)시루와방아는 각종 떡과 오디 약과와 호두강정을, 조흔와이너리는 와인으로 까다로운 대도시 고객 입맛을 확 사로잡는다.

안동은 (주)안동맛자반이 순살안동간고등어를, (주)회곡양조장은 회곡안동소주와 국화주·고백주로 코로나19에 지친 수도권 시민들의 입맛을 돋우며 또한 위로한다.

상주는 상주농협 삼백라이스센터가 명실상주쌀, 영농조합법인 상생에서 닥터라이스(오색발효현미), 참존 누룽지(현미)로 최대 소비 시장의 밥심 평정에 나선다.

이 밖에도 경산 경일식품의 쌀·생강·도라지조청, 뚝배기식품의 된장·청국장 등 구수한 전통장류가 식욕을 자극하고, 의성 서의성농협·안계합동미곡종합처리장의 고소한 햅쌀과 다양한 곡류도 건강 밥상을 유혹한다. 청도 ‘꿀과제리’의 천연 벌꿀과 ‘운문표고버섯’의 각종 표고 제품을 비롯해 청송·문경·봉화·성주의 사과 등 도내 다양한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이 총출동한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축제 형태에서 판매 위주 특산물 장터로 변경해 진행된다.

기존 쌀문화축제는 축제와 연계된 판매 행사로 판매 비중보다 홍보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는 특산물 장터로 판매량 상승 및 농가 소득 증대까지 도모한다.

축제는 경북도와 (재)경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경북일보 주관하고 도내 23개 시·군이 후원한다.

농협 하나로마트 성남점에 지역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 부스 34동을 설치해 지역 농·특산물 업체 판로 개척과 대외 홍보를 돕는다. 방역 및 긴급상황 메뉴얼은 농협 하나로클럽 기준에 맞춰 진행, 개장 전과 개장 마감 시 판매장을 소독하고, 손 소독제도 비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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