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 취항…서울∼울릉간 1시간

울릉군이 27일 울릉읍 사동항 일원에서 울릉공항 건설 착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도 새 희망의 시대를 여는 울릉공항이 첫 삽을 떴다.

울릉군은 27일 울릉공항 건설 착공식을 울릉읍 사동항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은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상북도의회농수산위원장,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이상일 부산지방항공청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 관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651억 원을 투입해 1.2㎞급 활주로, 여객터미널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활주로와 계류장은 국토교통부(부산지방항공청)에서, 여객터미널 등 부대시설은 한국공항공사가 맡는다.
 

울릉군이 27일 울릉읍 사동항 일원에서 울릉공항 건설 착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공항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12월 시공사(대림산업컨소시엄)를 선정한 후 이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5년 후인 2025년에는 개항할 전망이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울릉간 소요 시간이 1시간 내외로 단축되고 365일 언제든지 내륙으로 왕래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울릉 주민의 교통 복지가 크게 향상되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30∼40만여 명이던 것이 100만 관광시대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울릉공항은 계기정밀절차 운영과 결항률 최소화로 안전한 공항, 250년 빈도 이상 파랑에도 굳건한 수호형 공항, 구조물 내구성 및 기초안정성이 강화된 견고한 공항,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항으로 건설하여 울릉도 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1만여 울릉군민이 그토록 염원하던 꿈과 소망이 40년 만에 이뤄지는 만큼 공항 건설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울릉도 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밝히며 “관광산업 등 중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100만 관광객과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울릉을 만드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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