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장학회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문경시장학회 제공
(재)문경시장학회(이사장 고윤환)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자산현황 및 후원금 모금실적 보고, 장학사업 추진실적 보고, 2020년 문경다자녀 생활 장학생 선발 심의(안)과 2021년 사업계획서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문경시장학회는 11월 20일 현재 기본재산이 72억1598만6000원, 보통재산이 34억7158만3000원으로 총 106억8756만9000원이 적립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재 후원금이 개인과 단체 총 182건에 2억7933만7000원이 모금돼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열망과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이사회 심의 결과 다자녀 생활장학생 1544명에 10억992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문경시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장학금 지급일까지 문경시에 주소를 둔 자에 한해 지급된다. 장학금은 12월 7일, 부 또는 모의 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문경시장학회는 2021년도 예산으로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문경사랑 장학금 2억5000만 원 △다자녀가정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다자녀 생활장학금 15억 원 △지역 유일의 대학인 문경대학생들의 애향심 고취 및 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대학 장학금 3억5000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장학회 운영비 4038만 원 △우수교사 포상에 2160만 원 △문경학사 관리 2억1900만9000원 △지역인재육성사업에 1억9500만 원을 편성하는 등 예비비 포함 총 49억4719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고윤환 이사장은 “문경시 장학회가 지역 인재들에게 성장의 디딤돌이 되고 선진 장학 사업을 이끄는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나갈 것이며, 문경이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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