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개발사업이 2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수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축포를 터뜨린후 박수를 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개발사업이 지난 2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수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초등학교 부지에서 개최된 기공식에는 최영조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상열 경산지식산업개발(주) 대표, 이기동 경산시의회의장,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정부방역지침을 준수해 최소한의 규모로 준비됐으며 행사에서는 1단계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와 2단계 지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홍보영상물 상영, 발파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 2단계는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사업면적 98만4013㎡(약 30만 평) 규모로 총사업비 3216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착공해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산시는 2단계 지구에 지역 주력산업인 건설기계·자동차부품 제조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와 의료용섬유 제조업을 집중 유치해 의료기기·첨단메디컬 신소재특화단지를 조성해 첨단지식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구내 입주해 있는 첨단메디컬 융합섬유센터,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를 중심으로 총 6개의 국책연구기관이 입주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2200여 세대의 공동주택과 상업시설도 조성, 인근 하양택지지구와 더불어 산업·연구·주거·교육이 어우러진 복합산업단지 모델이 구축돼 하양·와촌지역이 또 하나의 미래형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변모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전체 116만 평에 총사업비 약 1조 원이 투입된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현재 1단계 지구는 공정률 98%로 곧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141개 기업과 7개 국책연구기관을 유치, 85.5%를 분양, 타지역에 모범이 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는 현재 85%가 넘는 성공적인 분양과 다양한 국책연구기관 유치로 경산을 미래형 첨단산업도시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2단계가 조성·완료되면 경산은 미래 100년을 위한 먹거리산업의 주춧돌이 완성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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