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록우회가 27일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영천록우회(회장 김영태)는 27일 어려운 사정에 놓인 지역 재가장애인들의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사랑의 김장김치’를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록우회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 재가장애인의 생활지원을 위해 매년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 김장봉사 및 나눔활동 등 10년째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날 회원들은 코로나19 상황과 안전을 고려해 김장김치만 전달했으며 이번 김장김치는 지역 내 독거·중증 장애인으로 생계가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발굴해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소통과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장김치를 받은 지역 장애인들이 이웃의 사랑을 느끼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사랑 나눔을 실천하도록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열 관장은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꾸준히 지역 장애인들에 대한 사랑을 보내준 영천록우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도움이 꼭 필요한 장애인 가정을 선별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영천록우회는 1967년 고교재학생들이 친목과 봉사를 위해 최초로 결성한 연합이다. 5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단체는 ‘학업연마로 자아발전, 봉사활동으로 향토개발, 상호친목으로 인화단결’이라는 3대 목표를 가진 봉사단체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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