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임고면청년회가 지역 경로당에 기부할 커피 등 생필품을 임고면에 전달하고 있다. 임고면 제공
영천시 임고면청년회(회장 송원호)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나눔을 통한 추운 겨울을 녹일 커피, 휴지 등 각종 생필품을 관내 경로당 35개소에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기언 노인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연기돼 노인들의 사회활동이 줄어들면서 정서적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오늘 임고면청년회에서 이렇게 다양한 물품을 기부해 오랜만에 이웃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원호 회장은 “매년 해오던 경로잔치도 취소되고 코로나와 추워진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부를 하게 됐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어르신들에게 한 분 한 분 인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모두들 좋아해 주셔서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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