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새마을회가 27일 포항종합운동장 야외주차장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사업’을 하고 있다. 포항시새마을회 제공
포항시새마을회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사업’을 올해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포항시에서 주최하고 포항시새마을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 24일 죽장면 매현리에서 김장에 쓸 배추 뽑기를 시작으로 27일 포항종합운동장 야외주차장에서 실시한 버무리기 행사로 마무리됐다.

이날 김장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참여하던 여러 협력단체의 참여를 자제시키고 최소한의 필수 인력만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일정 간격 유지 및 동선 분리, 취식행위 금지, 발열 확인,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됐다.

이날 버무린 김치는 29개 읍면동의 취약계층 및 각종 복지시설, 장애인 등 3000여 가구에 새마을지도자들이 직접 전달했다.

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여 작업하는 대규모 김장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까 고민했으나, 고립되고 소외된 이웃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들 것이로 생각하고 그 어느 때보다 이웃사랑의 실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사랑의 김장나주기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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