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사 전경
한동안 뜸하던 경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 주말 동안 6명이 한꺼번에 발생해 지역 사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경주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주지역에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해외입국자인 101번 확진자 이후 한 달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잠잠하다 지난 28일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102번 확진자가 된 A씨는 경주를 방문한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으며,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PC방, 카페 등 지역업소 10여 곳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방문한 업소에 대해 소독을 완료했으며, A씨와 같은 시간대 방문자를 파악해 검사를 권고했다.

또한 29일 오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이나 추가로 발생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발생한 지역 103번, 104번, 105번, 106번, 107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접촉자로 확인됐으며,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과 24일 타지역 확진자 2명이 경주를 방문해 황남동 일원과 안강읍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각각 지난 24일과 2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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