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시범 실시…임산부·5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 우선 배치

영양군청

영양군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는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이달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영양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20% 재택근무를 시범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밀폐된 사무공간의 밀집도를 낮춰 주민과 밀접히 접촉하는 행정일선 공무원에 대한 감염을 사전에 방지하고, 나아가 확진자 발생 시 최소한의 부서운영 인력 확보를 대비하여 행정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재택근무 시범 실시는 영양군 공무원 중 임산부 또는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직원을 우선적으로 배치하며, 그 밖에 독립성이 강한 업무나 사무실에서 근무하지 않아도 행정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를 통해 행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도 이달 18일부터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영양군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은 시작 일주일 만에 지급률 65%를 넘어섰고, 23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을 위한‘영양군청 점심시간 2부제’를 실시하는 등 영양군은 민과 관, 다각도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오도창 군수는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꺾고, 군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공직사회부터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위기 극복을 선도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공직이 솔선수범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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