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대구시의회 김규학, 안경은, 이영애 의원.
대구시의회 의원들은 30일 시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소년원 이전 △서대구역-상인역 구간 순환설 건설 △월배 차량 기지 이전·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지 결정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김규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소년원 이전’ 사업의 성공을 위한 당면과제를 제시하면서,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법무부 용역 대응 등 대구시의 전략적 대응을 촉구키로 했다.

김 의원은 “대구 소년원 이전 사업과 관련해서 법무부에서 양지마을(관음동) 등에 대한 기초조사를 포함한 구체적인 이전·신축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추진 중”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법무부의 용역결과 대응전략을 제안했다.

전략으로 △민간 사업자에 의한 기부 대 양여의 사업방식은 대구시가 전체 사업을 컨트 롤 할 수 있도록 법무부와 협의 △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되면서 칠곡주민이 원하는 대안을 민간사업자에게 제안 △ 기부 대 양여 방식에 우선해 외부적으로는 지역 국회의원, 지방의회, 시장 등의 당정협력을 통해 국가사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내부적으로는 대구도시공사에 의한 공공사업 추진을 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안경은 의원은 시정 질문을 통해 월배 차량기지 이전과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지 결정 등 대구 미래비전 결정할 핵심 도시개발사업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도시철도 1호선 월배 차량기지 이전사업은 월배 지역에만 혜택을 주는 ‘기부 대 양여 사업’ 방식보다 ‘월배 차량기지’와 ‘안심 차량기지’를 동시에 매각해 도시철도가 연장되는 경산 하양 인근에 신설 차량기지를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또 대구시가 유치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행 본점 등은 신서혁신도시가 최적의 입지라고 주장했다.

이영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철도 4호선은 죽전역을 중심으로 서대구역에서 상인역 구간을 순환선으로 하여 조기 건설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동서 간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서대구역사와 신청사를 그 중심에 두고 공간혁신을 구상해야 하며 그 마지막 퍼즐은 순환선인 도시철도 4호선이 될 것이다”고 주장하면서, 그 방안으로 죽전역을 환승역으로 하는 서대구역-상인역 간 순환선 건설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일반철도망과 도시철도의 미연결 문제를 지적하면서 “서대구역과 상인역을 순환선인 4호선으로 직접 연결하는 것이 서대구역세권의 발전을 도모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