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68억 늘어난 규모

군위군청
군위군은 전년도 대비 68억 원(2.05%) 증가한 3385억 원 규모의 2021년 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83억 원 증가한 3257억 원, 특별회계는 15억 원 감소한 128억 원을 편성했다.

코로나 19에 따른 재정충격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교부세가 대폭 감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재정여건이 불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군은 자체 세입을 확장적으로 추계하는 한편 세출 분야에서의 경상적 경비 삭감과 회계 간 내부거래 등의 명목적 예산의 축소를 통해 예산안 편성에 내실을 기했다.

세입별 주요 증가요인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 2억 원, 국·도비 보조금 207억 원이고, 감소요인은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76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65억 원으로 사회복지 수요증가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증액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 세출예산 규모를 살펴보면 농림해양수산분야에 700억 원(20.67%), 사회·복지 분야 및 보건에 561억 원(17.55%), 환경 분야 487억 원(14.39%), 문화 및 관광 분야에 246억 원(7.28%), 교통 및 물류 분야에 173억 원(5.11%) 등에 배분해 편성했다.

내년 주요 사업으로는 기초연금지원 264억 원, 공익증진 직접 지불제 98억 원,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76억 원,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64억 원,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55억 원, 노인 일자리사업 50억 원,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 리모델링 35억 원, 의흥~고로 간 도로개설 28억 원, 군위역사 진입도로개설 20억 원 등이다.

군위군은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재정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연례 반복적이고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하여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연내 실행될 수 있는 사업을 우선으로 편성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활용돼 주민 복지 증진에 직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제253회 군위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6일에 최종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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