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전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열린 ‘포항 벤처포럼 2020’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가 포항지역 벤처기업의 신성장을 위해 포항시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포스코는 지난 27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포항 벤처포럼 2020’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는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 추진성과를 돌아보고 지역경제 성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회장 장영균)는 포항지역 184개 벤처기업이 소속된 민간운영 단체로, 포스코가 2019년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발족한 단체다.

이날 장영균 회장은 추진성과 발표에서 포스코그룹 및 포항시 등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벤처기업 판로확대에 주력해 왔으며, 지역 유관기관들과의 주기적인 교류회와 3건의 정부지원금 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포스코도 11개의 벤처기업이 그룹사와 사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초청강연에선 임정욱 벤처캐피털 TBT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변화를 진단하고 국내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벤처기업 성장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방영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는 항암면역치료제 개발회사인 ㈜셀렉신과 포항소재 물류용기 제조업체인 ㈜코엘트가 소개됐다. 각 벤처기업 대표는 영상을 통해 창업초기 어려웠던 경험과 극복과정 등을 밝히며, 사업안착을 위해선 기업과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함을 어필했다.

한편 ‘급변하는 벤처생태계에 대응한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에서는 현직 대학교수·지역 벤처기업 CEO 등 4명이 참여해 각자 벤처기업 성장방향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20여분에 걸쳐 청중들과 열띤 토론을 통해 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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