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사랑의 온도탑' 출범식

지난해 도청 앞마당에서 열린 ‘희망 2020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경북·대구 희망 2021 나눔캠페인이 1일부터 시작된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사랑의 온도탑 출범식을 개최한다.

올해 슬로건은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이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목표 모금액은 지난해 160억 원 대비 80%인 127억6000만 원이다.

이처럼 목표액이 하향된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불황을 겪게돼 지역경제 상황이 좋지 않으며 캠페인 기간이 열흘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 모금이 제한되고 대부분 비대면 모금을 실시한다.

전화·문자·QR코드 기부 등 다양한 방법이 마련돼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같은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모금에 들어간다.

출범식은 8500여만 원이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 나눔캠페인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한다.

대구모금회 모금목표액은 84억9000만 원이며 지난해 목표액 100억200만 원의 87.7%다.

대구 역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으며 코로나19극복 성금기부로 기부에 대한 피로도가 증가한 것 등이 목표액에 반영됐다.

캠페인 기간 나눔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랑의 온도탑은 올해도 구 중앙치안센터 앞에 세워진다.

사랑의 온도 100℃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기부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착한대구 캠페인’을 추진한다. 착한일터·착한가게·착한가정·착한시민으로 구성,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업기부를 이끌어 내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에 대한 적극적인 제안으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제품에 사랑의열매를 달고 판매하는 착한소비 CRM(Cause-Related Marketing) 등을 통해 다양한 기부를 제안할 방침이다.

김수학 대구모금회 회장은 “코로나19로 경제와 생활이 무너져 모금여건이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국채보상운동의 전통이 빛나는 나눔의 도시인 만큼 더 형편이 어려워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나눔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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