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독자권익위 지면평가회의·경북포럼 경산지역위 정례회의

경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 회의 및 경북포럼 경산지역위원회 위원들이 11월 정례회에서 지면평가를 하고 있다.경산지역위원회.

경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회의 및 경북포럼 경산지역위원회(위원장 조현일)11월 정례회의가 최근 경산시 사동 수페부엌 사동점에서 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코로나19 시대 우리가 해야될 일과 경산시 행정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경산시가 도내에서 인구는 3위인데 2021년 예산규모는 도내 10개 시 중에서 최하위권이다. 이 때문에 인근 영천시 등이 재난생활비를 지급하는데도 경산시는 지급을 못해 시민들의 불만을 샀다고 분석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발행하고 있는 경산사랑카드는 당초 구입 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했으나 11월부터 6%로 낮췄다. 확보된 예산만큼 시행하고 말일이지 인센티브를 낮추는 건 이해가 안 된다는 불평도 나왔다.

요리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는 설다민 위원은 “영세상인들을 돕기 위해 교육비는 물론 개업을 지원하고 레시피 등을 무료로 알려주며 서산, 청주, 대구 등에 3900원 쇠고기국밥 전문점을 열었다. 기대 이상으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10호점까지 열 예정이다. 무료로 지원하는 조건은 월 임대료 50만 원 이하의 소박한 점포에 부부가 함께 참여해 영업해야 하며 한 달에 한 번 100그릇 이상 기부하는 조건이다. 장애인가정은 우선 지원한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재규 위원

이어 진행된 경북일보 지면평가에서 이재규 위원(전 경산시 행정지원국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가 너무나 무섭고 두렵다. 한동안 멈추었던 코로나 19가 청도지역 감 농장 N차 감염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게 됐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예방수칙을 빈틈없이 잘 지켜서 모범적인 건강도시로 도약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설다민 위원

설다민 위원(요리연구가)은 “경북일보의 여러 기사들을 보면서 현실적인 기사를 좀 더 심도 있게 다루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최근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고통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해결할 지방자치단체의 해결책은? 등 면밀히 분석한 논평과 기사가 주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인석 위원

이인석 위원(공인중개사)은 “올해로 경북일보가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지나온 세월 동안 경북도민의 사랑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 냈다. 사람에 비유하면 가정과 사회에 기반을 닦는다는 나이인 30대를 뜻하는 이립(而立)을 맞이한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 더욱 사랑받는 언론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정숙 위원

김정숙 위원(여성친화도시시민참여단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제나 행사가 취소되고 모임도 줄어들어 사람 냄새가 그립다. 경북일보에서 다뤄준 긍정적인 기사는 큰 위안됐다. 특히 세밀하게 다뤄준 지역 명소나 관광지 소개는 가족과 나들이하며 지역을 좀 더 상세하게 알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 “포럼 때마다 경북일보 지면 내용을 함께 읽고 소감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는 소통의 시간은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경북일보에 대한 자긍심도 더 높아지게 됐다. 지역을 대표하는 경북일보 자생위원회에 함께 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김순희 위원

김순희 위원(어린이집 원장)은 “힘내요 대구경북!! 힘내요 대한민국!! 이라는 문구에 왜 그렇게 눈물이 핑 돌았을까요?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나도 멈췄다. 포럼 가족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간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김범기 위원

김범기 위원(글라스스토리 안경원 대표)은 “경북포럼 경산지역위원회가 창립 4주년을 맞은 데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경북에서 회원이 가장 많고 활동력이 왕성함에 늘 응원하고 있다.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인 만큼 더블 팬데믹이 일어날까 전문가들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걱정이 많다. 코로나든 독감이든 지역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회의 및 경북포럼 경산지역위원회는 홀수달 격월로 개최되며 주제를 정해 1인당 2분 정도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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