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E.T팀이 캡스톤디자인·팀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디지털 레퍼런스로 대상을 받았다.
대구보건대 E.T팀이 캡스톤디자인·팀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디지털 레퍼런스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링크플러스(LINC+)사업 일환으로 실시했으며 현장적응력과 문제해결력을 함양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참가학생들은 산업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성과 협동심을 발휘, 작품을 출품했다.

접수된 출품작은 총 221점이며 완성도·창의성·우수성·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35개의 우수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E.T팀은 김진훈·김진무·김병문·김현묵·남로민(이상 치기공과 3년), 문수인·정채영(이상 치위생과 2학년) 학생 7명과 치기공과 장은진 교수, 치위생과 최성미 교수 등 지도교수 2명으로 구성됐다.

E.T팀이 출품한 디지털 레퍼런스는 틀니 제작과정을 줄여 고연령 어르신들의 치과내원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디지털 레퍼런스는 틀니제작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환자의 입안에서 얻은 후 기공소로 바로 보내는 장치다.

장치는 치아가 없는 환자의 남은 잇몸과 잇몸 사이에 위치시킨 후 높이를 측정하고 전방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치아 크기를 선택하는 기준선을 그린 후 종합된 정보들을 CAD·CAM에 전송, 3D 프린터로 제작이 가능하다.

기존 틀니제작에 최소 1~2주가 걸렸고 완성된 틀니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5회 정도 내원해야 했으나 디지털 레퍼런스는 처음 방문 후 다음 방문에서 완성된 틀니를 받아볼 수 있다.

김진훈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운 과정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보고 배우고 팀원들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며 문제해결과정에서 전문직업인으로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진대회 시상식은 2일 ‘2020 산학협력 엑스포’개회식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작들은 엑스포 기간 내 온라인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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